"손님이 '건방지다'며 뺨을 때렸습니다"...식당 알바생의 눈물 (영상)

ⓒ보배드림

손님에게 뺨을 맞았다는 식당 알바생의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알바하다가 손님한테 뺨을 맞았습니다. 정말 죽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식당 아르바이트생 A씨는 손님에게 가게가 바빠 음식이 나오는 데 20분 정도 걸린다고 정중히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손님은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밑반찬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다.

이에 A씨는 "기다리기 어려우시면 더 이상 손님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손님은 '건방지다'며 욕설을 퍼붓고 뺨을 때렸다.

ⓒ보배드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검정 자켓을 입은 남성이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식당 직원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생생히 담겼다.

참다못한 A씨가 경찰을 부르자 손님은 가게를 나가려 했다. A씨는 손님이 나가지 못하게 허리띠를 붙잡고 경찰을 기다렸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손님은 '쌍방폭행'을 주장했다. 또 A씨가 허리띠를 너무 세게 잡아 허리에 문제가 생겼다며 진단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A씨는 "너무 어이가 없다"라며 "이대로 넘어가는 게 너무 분해서 꼭 인터넷에 이러한 사람의 행태와 인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어떻게 쌍방이냐", "충격이 클듯하다", "꼭 처벌받기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