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종합 보고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노조 회계의 투명성이 노조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부 노조의 회계장부 공개 거부 상황을 보고받고 "회계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고는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문제와 관련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다음 주 직접 종합적인 보고를 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1~5일 조합원 수가 1000명 이상인 단위 노조와 연합단체 총 327곳에 회계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결과 120곳(36.7%)만이 정부 요구에 따라 자료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