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17일까지 신청 접수
관세청이 중소·중견 수출기업 약 380곳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의 원산지 검증 자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기업은 관세청 인증 관세사 도움을 받아 원산지 증빙 서류 작성, 원산지 검증 대응 매뉴얼, 모의 원산지 검증 등 교육을 수료하고 최대 200만원 상당 자문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전년도 매출액이 500억원 이하인 기업에 대해서는 200만원 한도에서 컨설팅 비용 전액을 관세청이 부담한다.
선정기준은 1순위 원산지 사후검증 요청이 빈번한 국가로 수출하는 기업이다. 2순위는 원산지검증 취약 제품군(섬유제품, 화학공업제품, 조제식품류)을 수출하는 기업, 3순위는 사업수행 세관별 자체 선정기준으로 한다.
상반기 사업 신청은 오는 3월 2일부터 17일까지다.
원산지 검증은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수입국 관세 당국이 FTA 특혜관세 대상 물품에 대해 원산지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국내 수출 기업이 원산지 결정 기준이나 증빙 서류 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특혜관세를 적용받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