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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자축’ 이강인, 결승골 어시스트…홈 관중들 박수


입력 2023.02.19 09:43 수정 2023.02.19 09:4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이강인 ⓒ 마요르카 SNS

이강인(22·마요르카)이 생일을 자축하는 어시스트로 결승골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펼쳐진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비야레알전에 선발 출전, 2-2 맞선 후반 17분 다니 로드리게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마요르카 4-2 승.


날카로운 킥과 위치를 가리지 않고 넓게 뛴 이강인은 후반 11분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올렸다. 이강인 코너킥은 골대로 휘면서 로드리게스 머리에 정확하게 맞고 골문을 통과했다.


이강인의 리그 4호 도움이다. 지난해 10월 발렌시아전 골 이후 4개월 만에 추가한 공격 포인트다. 이날은 이강인의 생일이라 더 큰 의미가 있는 어시스트가 됐다.


올 시즌 이강인이 왜 빅클럽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지 보여준 한판이다.


결승골 어시스트 전에도 이강인의 움직임은 빛났다. 전반 45분 1-1 균형을 깨는 골에도 이강인의 역할이 있었다. 왼쪽 코너에서 개인기로 수비수들의 압박을 뚫고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받은 마테오가 문전 가운데로 공을 올렸고, 로드리게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두 차례 키패스와 가로채기 등 공수 양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3호골 기회를 날린 것은 아쉽다.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단독 돌파한 뒤 골키퍼와 맞서는 1:1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비록 골은 놓쳤지만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끈 돌파에 이은 슈팅이었다.


후반 36분 교체 아웃된 이강인은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7을 받았다(후스코어드닷컴).


9승4무9패(승점31)를 기록한 마요르카는 비야레알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8위가 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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