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시행…통행료 3천7백원 지원·불편 해소
인천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들에 대한 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이 확대돼 그동안 주민들이 겪었던 교통비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상부도로를 이용하는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 차량에 대해 통행료 6,600원 가운데 3,700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영종대교 하부도로를 이용, 도심을 오가는 차량에 대해서만 통행료가 지원됐으나 10월부터는 상부도로를 이용, 서울 등 타 지역을 오가는 차량에 대해서도 통행료 지원이 확대된다.
시는 또 상부도로 통행료 지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지역주민 통행료 지원 전용 하이패스 시스템 도입도 추진하고 있으며 시의 이번 지원으로 해당 지역주민들이 실제 부담하는 통행료는 2,900원이 된다.
이번 상부도로 통행료 지원으로 그동안 주민들은 통행료를 지원받기 위해 영종대교 하부도로(북인천영업소)와 청라나들목(IC)을 번갈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고 청라나들목(IC) 진출입을 위한 차량으로 인해 빚어졌던 교통 체증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시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인천대교를 이용하는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4년부터 통행료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이번 확대 지원으로 연간 약 35억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복 시장은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을 조속히 이행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료를 추가 지원하고 하이패스 시스템이 도입되면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