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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총력


입력 2023.02.27 13:52 수정 2023.02.27 13:52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27일, 산업부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신청서 제출

반도체 최적의 도시 강조…특화단지 방안 제시

인천시가 최적의 입지 조건을 내세우며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에 도전장을 내고 유치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업통상자원부에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신청서와 육성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광역지자체, 기업,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개시하고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여부, 지역별 산업생태계 성숙도, 기반시설·전문인력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올해 상반기 중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시는 산업단지, 항공·물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 기업 등 인천이 보유한 최적의 입지와 영종-송도-남동산단 등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혁신생태 조성에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 특화단지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인천에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 세계2·3위(앰코코리아, 스태츠칩팩코리아) 기업 및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한미반도체 등) 1,300여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포진해 있으며 지난 2016년 이후 인천의 수출품목 1위 자리는 반도체가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장점을 내세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는 또 지난해 인천의 반도체 수출규모가 168억 달러에 달하는 등 반도체는 인천 수출의 30.9%를 차지하는 수출 효자품목으로 전국적으로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총 수출(506.8억 달러)의 약 32%인 164억 달러가 인천에서 수출되고 있는 등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시는 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영종경제자유구역 110만평 부지에 신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 이미 입주의향을 밝힌 차세대 반도체패키징 관련 100여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글로벌 진출 거점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기존에 구축된 송도경제자유구역은 ‘반도체 첨단패키징 융합연구소’를 설립,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의 거점단지로 조성하고 남동국가산업단지에는 ‘반도체 첨단패키징 기술지원센터’를 구축, 반도체 신소재 및 부품 개발·시험(테스트배드)을 통한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 거점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수출품목 1위가 반도체이고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징 기업들이 있는 반도체 선도도시”라며 “우수한 반도체 기업과 인력을 기반으로 국제공항과 항만 등 최적의 여건을 갖춘 강점을 살려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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