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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재외동포청 유치 총력


입력 2023.02.27 22:40 수정 2023.02.27 22:40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27일 재외동포청 신설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통과

인천…재외동포 선호·재외동포 친화적 국제도시로 최적지

재외동포청 신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인천시가 재외동포청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인천시는 27일 이번 재외동포청 신설 법안의 국회 통과를 환영하며 300만 시민과 730만 재외동포의 염원을 담아 재외동포청 소재지를 인천에 유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외동포청 신설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법안이 정부로 이송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되면 재외동포청 신설이 확정되며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시는 정부가 유예기간 동안 재외동포청 소재지를 결정하는 작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외동포청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정부의 재외동포청 신설 소식을 접하고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동안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당위성을 알렸고 행정안전부‧외교부 장관,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을 만나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시는 인천이 재외동포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있어 방문이 쉽고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 등을 고려, 재외동포청 최적지라는 입장이다.


시는 또 인천이 재외동포 친화적인 국제도시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어 국제도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국에서의 경제활동 및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것이다.


이밖에도 시는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설치될 경우 재외동포의 권익향상과 인천시 발전, 국가 경제성장의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계속적으로 대시민 홍보활동과 시민사회 지지 결집 등 인천 유치 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천에 설치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인천 시민사회와 재외동포의 염원을 담아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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