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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국·공립어린이집 24곳 추가 설치


입력 2023.03.07 10:49 수정 2023.03.07 10:49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2023~2027 중장기보육계획' 10대 과제 수립…장애아 보육시설 확대

용인특례시청 전경ⓒ

용인특례시는 보육의 공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오는 2028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24곳을 추가로 설치한다.

이와 함께 보육 교직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보조교사 60명의 인건비를 시비로 지원했고 연차적으로 지원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변화하는 보육 환경에 선제 대응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보육 정책 실행을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2023~2027 중장기 보육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친화도시’를 비전으로 보육의 공공성 강화, 보육 인력 지원 내실화, 스마트한 보육환경 조성, 보육 정책 전문성 강화 등 4대 목표와 10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시는 장애아 보육 제공 기관을 오는 27년까지 48곳으로 확대하고 장애아반 보조교사 지원도 최대 60명으로 늘려 더욱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또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차별 없는 놀이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국공립어린이집 무장애 놀이환경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장난감도서관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교직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상담 기능과 연계해 고충처리 절차를 마련하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 건강 지원 서비스도 확대한다. AI·lOT 등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보육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양육 정보를 한 곳에서 일원화해 제공할 수 있도록 ‘육아정보원스톱서비스’ 플랫폼도 구축할 방침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로 인해 매년 영유아 수도 줄어드는 추세지만 이럴 때일수록 공공 보육의 질을 높이고 더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보육 수요를 면밀히 살펴 빈틈없는 보육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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