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카렌족 출신 6년 전 한국으로 건너와 가수로 활약
경기도소방에 첫 외국인 홍보대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최근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얀마 출신 가수 완이화(15)양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10일 본부 청사 대회의실에서 완이화양을 초청해 경기도소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완이화양은 경기도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국내 소방 첫 외국인 홍보대사로서 경기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정의 안전수준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다.
완이화양은 미얀마 카렌족 출신으로 6년 전 한국으로 건너와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부모님을 여의고 두 남동생을 돌보고 있으며, 현재 용인 중앙예닮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다.
지난 2020년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의 눈길을 끈 뒤 가수로 활약하고 있다.
완이화양은 “자랑스러운 경기도민으로서 소방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노래를 부를 때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도민과 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정의 안전을 위한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소방 1호 홍보대사에 흔쾌히 응해준 완이화양이 경기도민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안전에는 국경도 인종도 따로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는데 앞장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