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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금리 인하 없어"…파월의 발언 속 美 뉴욕증시 일제 하락


입력 2023.03.23 09:58 수정 2023.03.23 09:58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FOMC, 기준금리 0.25% 포인트 올려

다우 1.63%·S&P 1.65%·나스닥 1.60%↓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에 일제히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 지수는 전장보다 530.49포인트(1.63%) 내린 3만2030.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 대비 65.90포인트(1.65%) 떨군 3936.9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0.15포인트(1.60%) 빠진 1만1669.96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하면서 올해 금리 인하는 없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를 인상했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높은 4.75~5.00%로 올렸다. 지난해 3월 이후 9번 연속 인상이 단행된 셈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은행 시스템은 강력한 자본과 유동성으로 건전하고 탄력적이다"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은행 시스템 상황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며, 은행 시스템을 안전하고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금리 인하는 우리의 기본 예상이 아니다"라며 "만일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장보다 0.74% 내렸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23달러(1.77%) 오른 배럴당 7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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