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정례브리핑 실시해
현장 상황과 조치 내역
국민·언론에 알리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 88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현장 안전을 직접 챙길 것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총리실이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김 장관의 현장 관여를 지시하며 "159개국 참가자 4만3000명에 대한 안전 확보"를 주문했다.
한 총리가 서울 도봉구청의 무더위 쉼터를 돌아보고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김 장관과 통화하며 이같이 지시했다는 게 총리실의 설명이다.
특히 정례브리핑을 매일 실시해 "현장 상황과 조치 내역을 국민과 언론에 투명하게 알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할 테니, 김 장관은 마지막 참가자가 안전하게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총책임자로서 현장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도 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국방부에 △그늘막·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보수·증설을 위한 공병대 지원 △응급상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군의관 파견 등의 신속한 실시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