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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드래곤 마약 '음성' 나왔지만 추가 수사 필요…모든 가능성 열려 있다"


입력 2023.11.27 14:25 수정 2023.11.27 16:46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정황상 마약 투약 사실 분명하다면…음성이라고 불기소 송치하는 것은 맞지 않아"

"판례서도 정밀감정 결과 관계 없이 투약 정황 확실할 경우…유죄 선고된 경우 있어"

'사건 브로커' 의혹 입건 현직 경찰 7명 모두 직위 해제…"인사시스템 전방위 개혁 할 수 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G-DRAGON. 본명 권지용)이 지난 6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기 전 인터뷰를 갖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정밀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추가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7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드래곤의 불송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결론이 날 때까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까지 (정밀감정 결과) 음성으로 통보가 온 것은 맞지만 추가적인 수사를 일부 더 해야 할 내용도 있다"며 "여러 정황상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분명하다면 완전히 음성이라고 해서 불기소로 송치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 결론은 유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판례에도 정밀감정 결과와 관계 없이 마약 투약 정황이 확실할 경우 유죄가 선고된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배우 이선균(48)씨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에 대해서도 "일부 (투약 사실을) 인정한 취지가 언론에 보도됐지만 법정 진술도 아니어서 의미는 없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얼마만큼 투약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는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권씨와 이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입건된 인원은 이 중 5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경찰은 '사건 브로커' 의혹으로 입건된 현직 경찰 7명을 모두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내부 인사 문제로 여러 비리가 있었던 점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고 이 부분에 대해 지휘부에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제도적 개선을 통해 인사를 공정하게 할 방안이 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고, 인사시스템 전반에 문제가 있다면 전방위 개혁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사건 관련 감찰의 경우 "현 단계에서 감찰을 시작하기에는 시기적으로 판단이 어려운 요인들이 있다"며 "수사 중이기 때문에 우리가 감찰 조사를 한다면 수사에 잘못된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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