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미포함 이영세·김재연
"이길 수 있는 후보 정광재" 지지 선언
경기 의정부을의 국민의힘 후보 공천 경쟁이 정광재 대변인과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 간의 양자 경선으로 압축된 가운데, 경선에 올라간 후보와 포함되지 못한 후보 간의 합종연횡에 본격화되고 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19일 경기 의정부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활동했던 이영세 전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김재연 전 경기도당 부대변인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이영세 전 부위원장과 김재연 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 대변인과 만나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반드시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며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는 정광재 후보"라고 공감대를 이뤘다.
경기 의정부을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신청자 면접은 지난 14일 진행됐으며, 정 대변인과 이 전 당협위원장, 이 전 부위원장, 김 전 부대변인, 임호석 전 의정부시의회 부의장 등 5명이 면접을 봤다. 이후 공관위는 지난 16일 이 지역구를 정 대변인과 이 전 당협위원장 간의 '양자 경선' 지역으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경기 의정부을 총선 후보를 결정할 경선은 오는 23~24일 양일간 치러진다. 80%의 비중으로 반영되는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원 조사 방식으로, 20%의 비중으로 반영되는 책임당원 선거인단 조사는 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원외당협위원장 당무감사 평가 결과 하위 30%에 해당하는 인사는 경선 득표율의 20% 감점이 적용되는 것도 이번 경선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영세 전 부위원장은 "2인 경선으로 결정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총선 본선 경쟁력과 의정부 발전, 대한민국 정치 혁신의 적임자는 정광재 후보"라는 생각을 밝혔다. 김재연 전 부대변인 역시 "정치혁신에 대한 진정성, 의정부 발전에 대한 헌신과 약자를 보듬을 수 있는 정광재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