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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한동훈 요청 화답 "강서을에 출마해 반드시 필승"


입력 2024.03.03 10:44 수정 2024.03.03 12:19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강서을 승리 역할 맡겨준다면 영광"

'선당후사' 김성태 결단에 "정말 든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당의 요청을 수용해 22대 총선 서울 강서을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굳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영등포을에 출마했다가 경선을 포기한 박 전 장관을 서울 강서을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요청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관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전 한동훈 위원장으로부터 강서을에서 싸워 승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저는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란 사명감으로 이번 총선에 나섰다. 무엇보다 당의 승리, 국민을 위한 승리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장관은 "강서을은 우리 국민의힘 승리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한강풍'이 시작되는 관문이자 마지막 퍼즐 조각인 곳"이라며 "한 위원장을 비롯해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가 강서을의 승리 역할을 맡겨준다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존경하는 형님이자 선당후사의 길을 걷기로 한 우리 당의 큰 정치인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메시지를 접했다"며 "박민식을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받아 주겠다는 말에 정말 든든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나는 이제 '강서 선거의 플랫폼'인 셈이고, 이것이 나의 선당후사를 실천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박 전 장관의 강서을 출마에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박 전 장관은 "김 전 원내대표가 시작한 '고도제한 완화'와 ' 마곡 개발'의 숙원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며 "김 전 원내대표의 '혼의 정치', 그리고 박민식의 '강력한 추진력'이 만나면 이번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과 김 전 원내대표, 그리고 처음 총선에 나설 때보다 더욱 많이 늘어난 동료들과 함께 강서을 국민의힘 후보라는 더 커다란 임무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책을 맡겨 준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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