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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매국노'에 테러"…그 업체 日캐릭터 무단사용 의혹


입력 2024.03.22 14:52 수정 2024.03.22 16:05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양궁 선수 안산의 '매국노' 발언 때문에 아직도 피해를 입고 있다는 업체가 일본 유명 캐릭터 일러스트를 정식 계약하지 않은 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시스·인스타그램

지난 20일 권순호 스페샬나잇트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악성댓글과 루머는 계속해서 생겨나고 여전히 모든 매장들은 별점 테러를 받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저희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저희에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라고 호소했다.


안산이 '매국노'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권 대표의 이 같은 하소연에 논란은 계속되는 상황.



ⓒX

이런 가운데 한 X(구 트위터) 유저가 스페샬나잇트 업체에서 사용 중인 캐릭터가 일본 캐릭터 '노리타케'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정식 계약을 하고 쓰는 것이 맞는지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후 한 누리꾼이 '노리타케'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최근 한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게의 캐릭터가 본 캐릭터와 너무 똑같아서 혹시 허가를 받은 건지 궁금해 연락드렸다"라고 직접 물었다.


이 누리꾼은 노리타케 측으로부터 "안녕하세요 노리타케 매니저입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이 회사와는 콜라보 하고 있지 않습니다"라며 "그러므로 한국 대리점을 통해 연락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연락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노리타케를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답변을 받았다.


이 답변에 따르면 노리타케 측에 스페샬나잇트 캐릭터와의 유사성 문제를 제기한 제보가 잇따른 것으로 보인다.


노리타케는 도쿄에 기반을 둔 일러스트레이터로 모노크롬(단색화)을 바탕으로 한 광고, 책, 잡지, 패션, 벽화 등의 작업을 하며 폭넓게 활동 중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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