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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의 감사한 하루 “팬들 응원 목소리, 내게 큰 힘”


입력 2024.04.13 15:44 수정 2024.04.13 15:44        인천 영종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윤이나. ⓒ KLPGA

‘장타퀸’ 윤이나(21, 하이트진로)가 강한 바람을 뚫고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윤이나는 13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진행 중인 2024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라운드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3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 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비상했던 윤이나는 2라운드서 3오버파 부진에 그쳤으나 무빙 데이서 다시 타수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3라운드를 마친 윤이나는 “바람이 많이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잘 마무리한 것 같다. 퍼팅에서의 아쉬움, 그리고 몇 번의 찬스를 놓친 것을 제외하면 만족스런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고 선을 그은 윤이나는 “당장 추구하는 부분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감을 되찾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경기 흐름을 읽는 것도 느린 편이고 특히 퍼팅 감각을 돌아오게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이나는 최종 라운드 전망에 대해 역시나 강하게 부는 바람을 꼽았다. 그는 “이곳 코스는 내가 드라이버를 칠 수 있는 홀이 많이 없어 우드나 유틸리티 샷을 많이 하고 있다. 바람 방향에 따라 내일도 거리 차이가 나올 것 같다. 오늘은 아이언 샷의 거리가 잘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바짝 힘을 낸다면 복귀 첫 TOP 10 진입이 가능한 윤이나다. 이에 대해서는 “매 샷을 할 때마다 집중해서 치는 것이라 목표다. 순위는 사실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늘 대회장은 주말을 맞아 많은 갤러리들이 모였고, 특히 윤이나를 응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기도 했다.


윤이나는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팬들께서 이렇게 응원해 주시고, 그 속에서 경기를 하는 게 감사한 일이구나를 또 한 번 깨달았다. 앞으로도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응원은 내게 큰 힘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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