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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외압 의혹'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재소환…"성실히 답변"


입력 2024.04.29 10:03 수정 2024.04.29 10:14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공수처 수사4부, 29일 유재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 소환

유재은, 9시 41분쯤 공수처 출석…"오늘도 성실히 답변하겠다"

박정훈에 '직접적 과실 있는 사람으로 혐의자 한정해 이첩하라' 취지로 말한 혐의

국회서 혐의 부인…"일반적 법리 등 설명한 것이고 외압 가하지 않았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지난 26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해병대 고 채모 상병 사건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다시 소환했다.


29일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유 법무관리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유 법무관리관은 이날 오전 9시 41분쯤 공수처에 출석하며 "오늘도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7월31일~8월1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직접적 과실이 있는 사람으로 혐의자를 한정해서 이첩하라'는 취지로 말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유 법무관리관은 사건 직후 국회 등에서 "일반적인 법리 등을 설명한 것이고 외압을 가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통화한 게 맞느냐', '기록 회수 당시 누구 지시로 경북청과 연락하신 거냐', '대통령실과 통화한 부분은 지난번에 진술했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았았다.


공수처는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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