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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7일 본회의서 '원 구성' 마무리…與 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


입력 2024.06.26 12:45 수정 2024.06.26 12:50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2~4일 대정부질문·5일 22대 국회 개원식

민주 8일·국민의힘 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박성준(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운영위 소회의실에서 국회 의사일정 합의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여야가 27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여당 몫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국회 운영, 특히 본회의와 관련한 일정이 합의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당에 따르면 대정부질문은 7월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22대 국회 개원식은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내달 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8일,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이튿날인 9일로 각각 예정됐다.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에는 당내 최다선인 6선 주호영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4선 박덕흠 의원이 입후보해 2인 경선을 치른다.


아직 상임위원장을 확정하지 못한 잔여 7개 상임위원장에는 △정무위원회 윤한홍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국방위원회 성일종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정보위원회 신성범 △여성가족위원회 이인선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이들은 경선 없이 박수로 합의 추대될 예정이다.


외교통일위원장의 경우 안철수(4선)·김석기(3선) 의원이 복수로 입후보하면서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의원총회에서 투표로 국회부의장·외통위원장 후보를 결정한다.


이날 박성준 원내수석은 "22대 국회가 시작되면서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지난 5월 13일부터 시작했고 20여 차례 회담이 진행되면서 어려움도 있었다"며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를 받고 원 구성을 완료하게 돼 참 다행이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배준영 원내수석은 전날 상임위 복귀 이후 처음 진행된 법제사법위원회 일정 등에서 간사 선임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데 유감을 표명했다.


배 원내수석은 "간사가 법사위와 국토위에서는 선임조차 되지 않고 국민들 보시기에 눈살 찌푸리는 상황 벌어지게 되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박성준 원내수석께서 말씀하셨다시피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입법청문회라든지 증인을 세우는 것은 국회가 정상화하지 못했을 때 변칙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있었던 행태"라며 "정상적인 국회 운영으로 돌아와서 정말 우리가 민생만을 위해서, 국민만을 위해서 차분하게 손잡고 민생과 국정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원내수석은 "국무위원과 정부 측 인사들이 상임위에 들어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확실하게 경고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그래서 증인 채택을 했다"며 "의사일정 과정에서 의결해서 이 과정은 진행할 수밖에 없었단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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