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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이크론 믿었는데"…삼전·SK닉스, 동반 약세


입력 2024.06.27 09:51 수정 2024.06.27 16:27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삼성전자, 4일만에 하락…SK하이닉스 3% ↓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기대 이하의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것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49%) 내린 8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만의 약세다. SK하이닉스도 3500원(1.48%) 하락한 23만3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밤 마이크론이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기대보다 저조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내놓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2024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68억1000만달러(약 9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약 17% 늘어난 수치다. 주당 순이익은 0.6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66억7000만 달러를 웃돌고, 주당 순이익도 0.51달러를 상회했다.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은 76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1.08달러일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다만 3분기 좋은 실적에도 4분기 전망치가 기대감이 높아진 투자자들의 눈높이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다. 앞서 마이크론은 지난 4분기 연속 월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았고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10%가량 웃돌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에 마이크론의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8.03%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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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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