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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김하성, 9경기 연속 안타 행진


입력 2024.07.01 10:19 수정 2024.07.01 10:1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보스턴 원정서 3타수 1안타 1타점

7회 2루타로 타점 올렸지만 팀은 패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 ⓒ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래 8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인 김하성은 이날 첫 두 타석에서는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2회초에는 땅볼로 물러났고, 5회 무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희생번트를 댔다.


김하성의 이날 경기 첫 안타는 팀이 0-4로 끌려가던 7회 1사 2루 상황에서 나왔다. 오른손 불펜 저스틴 슬레이튼를 상대한 그는 가운데 몰린 5구째 컷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3루수 왼쪽을 꿰뚫는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10번째 2루타로 9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타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타선 침묵으로 1-4로 패하며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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