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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권 왜 이래" 수업 중 책상 올라가 교사에 '빠XXX'


입력 2024.10.10 14:22 수정 2024.10.10 14:22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JTBC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중 한 학생이 일어나 괴성을 지르고 교사에게 모욕적인 말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고등학교 1학년 수업 중 한 학생이 이같이 학습 분위기를 저해하고 교권을 침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학생은 수업 도중 벌떡 일어나 의자 위에 발을 올리고 "우이우이우이"라며 괴성을 질렀다.


해당 학생은 교사가 제지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교사에게 일본어로 '바보'라는 뜻의 단어를 외치며 조롱했다.


같은 학교 재학 중인 학생 A씨는 "이 영상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1학년 학생은 학생회 소속"이라며 "그럼에도 너무나 떳떳하게, 아무렇지 않게 이런 영상을 찍어 올린다는 게 괘씸했다"고 말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기강 잡기라고 표현하면서 한 건데, '나는 다른 학생과 다르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하는 행동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하철, 마트 등에서 괴성을 지르고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는 모습을 촬영해 SN에 올리는 것이 유행했다"며 "그걸 교실에서 하는 게 다시 유행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범죄심리수사 전문가인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학생 인권이라는 개념 아래에 제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이 안 되니까 저런 짓을 하는 것"이라며 "선생님 앞에서도 그렇게 한다는 건 무서운 사람이 없다는 거다. 조취를 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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