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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눈속임 하니 尹지지율 19%" 정진석 "개혁신당 지지율이나 생각하라"


입력 2024.11.01 16:33 수정 2024.11.01 16:3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1일 오후 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국감

'윤대통령-명태균 녹취록'으로 설전

"천 의원이 명태균 더 잘 알지 않느냐

이준석과 새벽 4시 홍매화 심었잖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향해 "눈속임하려고 하니까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9%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정 비서실장은 "개혁신당 지지율이나 생각하라"고 받아쳤다.


천하람 의원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이 공천과 관련해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느끼셨을 것 같으냐"며 "정 비서실장 말씀대로 당시 대통령도 아니고 당선인이니까 아무 문제 없다고 판단하느냐"고 공세를 가했다.


이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면서 빠져나가려고 하니까 지지율이 19%"라며 "어떤 국민이 '본선까지 연락 안 하셨겠구나, 취임 직전에는 (명씨가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는 할 수 있었겠구나' 생각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 사실과 다른 메시지가 나갔으면 국민한테 비서실장이 사과해야 한다"며 "이러니까 지지율이 이 모양인 거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한다고 그게 되겠느냐"고 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의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20%선이 무너진 1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2%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제1이유는 '김건희 여사 문제'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2%로 동률이었으며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순이었다. 조사는 지난달 29~31일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천 의원의 공세에 정진석 실장은 "개혁신당 지지율이나 생각하라"며 "사과할 일 아니다. 사과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실장은 "이준석 전 대표도 불법 개입이 없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얘기했다"며 "천 의원이 명태균을 더 잘 알지 않느냐. 이 전 대표와 새벽 4시에 사찰에 가서 홍매화를 심었지 않았느냐"고 역공했다.


양측 충돌이 계속되자 민주당 소속인 박찬대 운영위원장은 정 실장을 향해 "5선 국회의원 출신이신데 국회에 기관증인으로 오셔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중재했다.


정 실장은 "지나친 발언이 있었다고 생각되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국회를 모욕할 의도는 없다"며 "국회 모욕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국회 상황이 바로 국회 모욕이다. 이 반민주적·반헌법적 국회 운영이 바로 국회 모독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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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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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태공 2024.11.02  09:41
    ㅊㅓㄴ하람 너희당 지지율
    걱정이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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