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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美대선] 트럼프표 '미국 우선주의' 더 강해져 돌아온다


입력 2024.11.06 22:57 수정 2024.11.07 01:41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블룸버그통신이 주최한 대담에 참석해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대통령 당선에 사실상 확정되면서 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1기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를 진행하며 강한 미국을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강해지는 방법은 보호 무역을 내세운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다. 그는 미국의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최대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산 자동차 등에는 200%까지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선거 유세 과정에서 그는 중국이 멕시코에 대규모 자동차 공장을 짓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멕시코에서 만들어지는 중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200%로 인상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트럼프 당선인은 안보 분야에서도 자국 중심주의의 정책을 강조했다. 동맹국들, 특히 한국에 지금보다 더 많은 방위비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백악관에 있었으면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연간 100억 달러(약 14조원)의 방위비를 지출했을 것”이라며 “한국은 머니 머신(부유한 나라)”라고 말했다.


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해서는 “나토 동맹국들에게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이상의 방위비를 부담하도록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로이터는 "트럼프 1기보다 2기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더 강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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