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행인들을 폭행해 검찰에 넘겨졌다.
8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오후 10시께 서울 성북구 한 다세대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행인들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 A씨는 만취한 채 한 음식점 앞에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A씨는 택배 기사에게 발길질과 주먹질을 하고, 지나가는 시민들을 폭행했다.
그런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테이저건을 겨누며 흉기를 버리라고 경고하자, A씨는 흉기를 내려놓고 순한 양처럼 태도를 바꿨다.
경찰은 A씨의 흥분 상태가 가라앉는 순간을 포착해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집 안에서 흉기 여러 점을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웃과의 불화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로 검거, 지난달 8일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