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수요 약화 영향으로 최대 15%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재고 증가와 계절적 수요 약세로 내년 1분기 낸드 플래시 평균 계약 가격이 전분기 대비 10~1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4분기 하락폭(3~8%) 보다 크다.
트렌드포스는 "낸드 플래시 공급업체들은 내년 1분기 재고 수준 증가와 주문 수요 악화에 직면할 것"이라며 "평균 계약 가격은 전분기 보다 10~15%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품목별로 보면 eMMS UFS 가격은 하락률이 올 4분기 8~13%에서 내년 1분기에는 13~18%로 더 떨어질 것으로 봤다.
엔터프라이즈 SSD는 올 4분기 0~5% 상승세를 보였지만, 내년 1분기 들어서는 5~10% 수준의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이언트 SSD는 4분기 5~10% 하락률을 나타낸 뒤 다음 분기 들어서는 13~18% 수준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20~25%였던 3D 낸드 웨이퍼(TLC&QLC)는 하락률은 다음 분기에는 13~18%를 기록, 상대적으로 하락세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