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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 수술 건수 의정갈등 전 74% 회복…종합병원 이상은 97%


입력 2025.01.27 13:05 수정 2025.01.27 13:10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2월 의사 집단사직 이후 급감했던 대형병원의 수술 건수가 의정갈등 이전의 70% 이상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부의 '진료량 모니터링'에 따르면 이달 2주 차인 6∼10일 '빅5' 병원 수술 건수는 898건으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이전(작년 2월 1∼7일)인 평시 1207건과 비교해 74% 수준까지 회복했다.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서울의 주요 상급종합병원 다섯 군데의 수술 건수는 지난해 2월 넷째 주 하루 평균 600건을 기록한 바 있다.


이달 두번째 주 빅5 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47곳, 종합병원 303곳의 평일 일평균 수술 건수는 9390건이었다. 집단사직 이전 수술 건수 9695건의 97%다.


이는 상대적으로 전공의가 적은 종합병원의 수술 건수가 많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종합병원 수술 건수는 전공의 집단행동 이전에 일평균 5377건이었는데, 의정갈등 이후 소폭 감소하기도 했지만 이달 2주 차에는 5975건까지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외래 환자도 집단행동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집단행동 이전인 작년 2월 초 하루 47만5847건이었던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평일 일평균 외래 건수는 이달 2주 차 45만9640건으로 늘었다.


이달 2주 차 빅5 병원 일평균 외래 건수는 4만4715건으로, 집단행동 이전인 5만1087건과 비교해 88% 수준이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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