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표준지공시지가 전년 대비 2.73% 상승
부천 춘의 수소충전소 내달부터 판매가 인하
부천시는 다음달부터 관내 1700여개 공인중개사사무소가 심야 간판 소등을 통해 탄소 중립 정책에 동참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이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많은 공인중개사사무소는 홍보 등 목적으로 영업시간 이후에도 간판을 소등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에너지 낭비와 탄소배출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부천시는 시-구-협회 협력을 통해 영업시간이 종료된 후에는 옥외간판을 소등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이고 탄소 중립 정책에 적극 실현할 방침이다.
심야 옥외 간판 소등 시간은 영업 종료 후인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12시간이다. 이를 통해 옥외 간판 1개당 200w전력 1시간 사용 기준으로 연간 4380시간 소등을 통해 전력 약 87만6000W를 감축하고, 약 17억원의 전기료를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표준지공시지가 전년 대비 2.73% 상승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한국부동산원과 감정평가법인 등의 소속 감정평가사의 조사,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등을 통해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2025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대비 2.93% 상승했고, 경기도는 2.78% 상승했으며, 부천시는 2.7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원미구 2.67%, 소사구 2.59%, 오정구 3.1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천대장신도시(공공주택지구)건설·종합운동장 일원 도시개발사업, 서해선 역세권 지역 등 대규모개발사업이 공시지가 상승의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천시 표준지 최고지가는 심곡동 170-7번지(부천 북부역 사거리)로 1232만원/㎡이며, 최저지가는 소사구 송내동 산83번지로 3만6700원/㎡으로 나타났다.
○부천 춘의 수소충전소 내달부터 판매가격 인하
부천시는 다음달부터 부천 춘의 수소충전소의 수소 판매가격을 기존 1만900원/kg에서 9900원/kg으로 1000원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수소자동차 이용 시민의 충전비 부담을 덜고,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또 올해 1월 수소자동차 이용 시민의 충전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소 구매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소 판매가격 인하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인하로 인해 1회 충전 시 이전보다 약 4000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수소자동차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고, 수소 충전 이용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 춘의 수소충전소는 작년 10월에 영업을 시작했으며, 기존에는 수소 1kg당 1만9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해 왔다. 수소 구매 원가가 인근 수소충전소보다 높아 불가피하게 책정된 가격이었다.
하지만 구매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민 편의를 위해 부천 춘의 수소충전소의 수소 판매가격이 인하돼 수소자동차를 이용하는 시민의 만족도가 향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