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재명 "글로벌 통상전쟁 시작…국회 통상특위 만들자"


입력 2025.02.03 10:26 수정 2025.02.03 10:28        김은지 김수현 기자 (kimej@dailian.co.kr)

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우리 기업·국익 도움될 방안 찾아야"

"국정협의체 가동해 추경 논의"도 제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거세지는 것과 관련 "국회에 통상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초당적으로 대비하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글로벌 통상전쟁이 시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캐나다·중국에 대한 관세를 확정했다. 해당 국가에 공장을 갖고 있는 우리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았다"며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모두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의 전향적인 화답을 기대한다. 민주당은 위기 속에서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은) 또 불필요한 핑계를 대면서 빠져나가지 않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이 대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선 "추경에 대한 국민의힘의 의지가 진심이라면 즉시 국정협의체를 가동해 추경을 논의를 시작하길 바란다"며 "정책위의장에게 들어봤더니 그간 국정협의 실무협의가 잘 안됐던 건 국민의힘이 추경에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비상계엄으로 급락한 소비심리와 멈춘 경제 심장을 되살려야 할 때"라며 "국민의힘은 더이상 말바꾸기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없는 말을 지어내 거짓말하지 말고 신속한 추경편성에 즉각 협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