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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에 "국회, 체육계 혁신 적극 지원"


입력 2025.02.03 15:16 수정 2025.02.03 15:1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국회서 회동…체육계 개혁 등 관해 의견 교환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3일 의원회관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진종오 의원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과 만나 "국회에서도 대한체육회의 혁신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종오 의원은 3일 오전 의원회관을 찾은 유승민 당선인을 접견했다. 진 의원은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등 4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각종 업적으로 '사격 황제'로 불린다. 현역에서 은퇴한 후에는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진 의원은 대한민국 체육계를 혁신하고, 체육인의 고충을 해결하는 등 스포츠계 비리를 근절하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대한체육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기흥 전 회장의 3연임을 저지한 유일한 체육인 출신 국회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체육회의 불투명한 운영과 비위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체육 행정이 선수들을 위해 존재해야지, 특정 인물의 권력 유지 수단이 돼선 안 된다"고 비판해 주목받았다.


특히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이기흥 전 회장의 3연임을 승인했을 때 "체육인 출신 의원으로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라며 공정위 해산과 김병철 위원장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유 당선인은 이에 대해 "체육계를 바꾸기 위한 진 의원의 용기와 결단이 있었기에 오늘의 변화가 가능했다"며 "대한체육회장으로서 선수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유 당선인에게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체육인들의 선택을 받은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제 체육계를 새롭게 변화시켜야 할 중요한 시점인 만큼, 대한체육회가 선수들과 체육인들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 의원은 "국회에서도 대한체육회의 혁신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두 사람은 이번 만남에서 대한체육회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 당선인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새롭게 개혁할 것을 약속했으며, 체육계 전반을 보다 세심하게 보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스포츠 유소년을 위한 (해외)교류 확대 추진을 논의하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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