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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한쪽 날개 완전히 잃어"…故 송대관 장례,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입력 2025.02.07 17:52 수정 2025.02.07 18:0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고(故) 송대관의 장례가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는 송대관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조문은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됐다. 상주는 아내인 이정심 씨와 아들 송진형, 송진석 씨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은 가수 태진아와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은 “(송대관의) 장례를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도사 태진아, 애도사를 이 회장과 후배 가수 한 명으로 정해 진행한다.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 영결식을 진행한 후 11시 발인을 엄수할 예정이다.


태진아는 “한쪽 날개를 완전히 잃었다. 30년 이상 라이벌로 지내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눈 앞이 캄캄할 정도”라며 “언젠간 또 하늘나라에서 만나야 하니까, 그때까지 편안하게 잘 계시길 기도하겠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추모했다.


이자연 회장은 “송대관 선배님이 하늘나라에서 흐뭇하게 웃을 수 있도록 외롭지 않게 보내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송대관은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소속사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송대관은 1975년 발표한 ‘해뜰날’이 히트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큰 소리 뻥뻥’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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