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국민의힘 "국가안보, 정치 이해관계보다 우선…野, 국방장관 임명에 동참해야"


입력 2025.02.08 17:48 수정 2025.02.08 20:3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野, 최상목에 '헌법재판관 임명'은 압박하고 '국방장관' 임명권은 없다 궤변"

지난 4일 오전 국회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야정 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8일 두 달째 국방부 장관이 공석인 점에 대해 우려하며 "민주당은 곧 열리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국방부 장관 임명 건 등 실질적 대책 마련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금은 여야가 정파적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국가 안보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자신들의 핵을 '흥정물이 아닌 실전용'이라 주장하며, 비핵화 요구를 '구시대적인 망발'이라고 비난하는 도발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북한의 이런 행위가 한반도와 동아시아 핵무장 경쟁을 촉발하고, 국제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북한은 대한민국을 적대국으로 규정하고 통일 폐기론을 선언했고,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통일하지 말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며 북한에 동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조속히 하라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를 압박하면서, 국가 안보의 핵심인 국방부 장관 임명에 대해서는 '최 대행은 임명권이 없다'는 황당한 '궤변'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북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중대한 안보 위기 속에서 국방부 장관 자리가 두 달째 공석인 현실은 심각한 문제"라며 "국가 안보는 그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