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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대만 국제기구 참여 지지"…北 완전한 비핵화 재확인


입력 2025.02.16 10:43 수정 2025.02.16 10:43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조태열 외교장관(왼쪽부터)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15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3국 외교장관회의를 가져 완전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외교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후 첫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렸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뮌헨안보회의(MSC)가 열리는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 인근의 코메르츠방크에서 만나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3국 장관은 ▲한미일 협력 증진 방안 ▲북한·북핵 문제 대응 ▲지역 정세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공동성명을 통해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 참여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우선 한미일 협력이 3국은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전, 안보, 번영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한미일 협력이 외교·안보 뿐만 아니라 경제안보, 첨단기술분야로 확대 심화되고 있는 만큼, 각급 협의와 사무국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협력의 제도화를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3국 장관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한미일 3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강력한 대북압박과 함께 북한의 제재 위반·회피 활동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장관들은 각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 러북 간 불법적 군사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에게 어떠한 보상도 주어져서는 안된다는 데 공감했다.


3국 장관들은 인태 지역에서의 평화·안정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태지역(Free and Open Indo-Pacific)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미일 협력의 지평이 경제 안보와 인공지능, 양자, 반도체 등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를 더욱 확장해 나가기 위해 각급에서의 소통을 활발히 이어가기로 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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