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방산·조선산업 비전 토론회'
21일 한노총·민노총 방문해 노동계 진단
조기 대선 염두 수권정당 면모 부각 행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0일 충남 아산의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한다. 조기 대선 국면을 맞아 연일 '실용주의' 행보를 늘려가는 가운데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대표는 현대차 경영진과 자동차 산업 통상 간담회를 하고, 관세 등 자동차 수출 리스크를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등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차세대 기술 개발과 생산력 제고를 위해 현장 의견을 들은 뒤 공장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근무 환경 등 노동자들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는 21일 한국노총과 민노총 사무실도 각각 방문한다. 한 대변인은 "양대 노총 지도부와 간담회를 통해 최근 부각한 노동 이슈에 대해 가감 없이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4일에는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인 '삼프로TV'에 출연한다. 이 대표는 지난 20대 대선을 앞두고 삼프로TV에 출연해 경제 공약을 밝힌 바 있다.
앞선 19일에는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민주연구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주관으로 열리는 'K-방산과 조선산업 비전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다.
한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맞아 조선산업과 연계한 한미 군사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K-방산'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경제성장 비전을 조성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