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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영훈 “모두가 알 만한 히트곡 만들고파” [D:FOCUS]


입력 2025.02.18 09:40 수정 2025.02.18 09:41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그룹 더보이즈가 완전체 계약 및 다음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매거진 싱글즈는 더보이즈의 화보를 공개했다.


ⓒ싱글즈

화보 속 더보이즈 멤버들은 세련된 슈트 스타일링과 개성 넘치는 캐주얼룩을 완벽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보이즈는 최근 진행된 팬미팅에서 데뷔곡 ‘소년(BOY)’으로 첫 무대를 장식하며 팬들과 만났다. 멤버 뉴는 “교복을 입은 더보이즈의 ‘소년’ 무대를 가장 보고 싶어 할 것 같아서 첫 무대로 준비했다. 팬들에게도, 저희에게도 의미가 큰 데뷔곡이니까요”라고첫 무대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케빈은 “저희가 처음에 기구를 타고 입장해 각자 소년의 자리를 찾아가는 연출이 ‘소년’ 뮤직비디오 첫 장면을 재현한 것이다. 팬 분들은 아마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훈은 “이전에는 콘서트를 준비할 때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잘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더비들이랑 같이 미쳐봐야지’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더보이즈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신흥 공연 맛집’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주학년은 “매번 연말에 보다 연초에 보는 자리기도 했고, 팬 콘서트인 만큼 팬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1번부터100번까지 뽑아서 신중하게 셋리스트를 구성했다”고 무대 준비에 대한 노력을 밝혔다.


선우는 “저는 끊임없이 상상하며 시뮬레이션을 한다. ‘이 파트에서는 이런 표정과 제스처를 해야지’ 같은 상상이요”라고 말했으며, 제이콥은 “저는 만족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만족하는 순간 성장이 멈춘다고 생각하거든요. 모니터링하면서 장점과 부족한 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더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데뷔 8년 차를 맞은 더보이즈는 새로운 회사와 함께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앞두고 있다. 영훈은 앞으로 더보이즈가 개척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사람들이 더보이즈는 알아도 더보이즈 곡을 완벽하게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더라. 그래서 새롭게 시작하게 된 김에 더보이즈를 대표하는 히트곡을 만들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케빈은 “좀 더 덧붙이자면 ‘셀프 메이드’ 그룹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했으면 좋겠다. 저희 팀에는 작사와 작곡을 잘하는 멤버들이 많다. 음악적으로 서포트해주실 인하우스 프로듀서와 대표님도 계시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라고 셀프 프로듀싱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주연은 팬 콘서트에서 선보인 11공주 퍼포먼스에 대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기획된 무대라 편안하고 우리다운 모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었다. 그런데 몇 달 동안 준비한 화려한 무대보다 공주 옷 한번 입은 게 더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에릭은 “저희가 공주 옷을 입고 팬들 가까이 다가갔을 때 눈이 마주친 더비의 표정을 잊지 못할 것 같다. 경악하시던데 자면서도 그 표정이 떠오른다. 겁에 질렸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근데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3일 차 되니까 점점 즐기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지난해 발매한 미니 9집 ‘도화선(導火線)’으로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더보이즈에게 더 욕심나는 기록이 있냐고 묻자 큐는 “당연히 기록이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어떤 기록이나 목표치보다는, 하나의 앨범을 어떤 마음으로 만들고 어떤 시간들을 보냈는지가 더 중요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상연은 “기록을 쫓으면 행복하지가 않더라요. 자기가 맡은 일, 하고자 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 기록은 따라오는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더보이즈는 전 멤버가 완전체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우리의 가장 기념할 만한 고점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함께할 미래를 기대했다. 멤버들은 입대를 앞둔 상연을 언급하며 “모두가 각자의 의무를 다하고 완전체로 다시 무대에 설 날을 기다리며 잠실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하는 그날이 더보이즈의 가장 고점”이라는 목표도 밝혔다.


오는 3월, 더보이즈는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온다. 현재는 이번 앨범에 대해 “지난 7년 동안 보여준 음악과는 확실히 다른 음악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저희 퍼포먼스가 워낙 강렬해 마음처럼 풀리지 않아 제 몸이 원망스러웠던 적도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과정들이 저희를 성장시킨 것 같다. 더보이즈는 어려운 숙제를 마주했을 때 두려워하지 않고 부딪혀 기회로 만든 적이 정말 많았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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