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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초 넘어 색조로" 모스트, 미국에 법인 세우고 시장 개척 '속도'


입력 2025.03.14 07:01 수정 2025.03.14 09:13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오는 6월 미국 현지 법인 설립

LA서 K뷰티 업체와 함께하는 대규모 팝업도

'열세' K뷰티 색조 제품 미국 시장 개척 지원

글로벌 화장품 전문 유통사 '모스트'가 해외로 유통하고 있는 제품들. ⓒ모스트

미국 시장에 한국 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는 유통사 모스트가 미국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러스(LA)에서 대규모 팝업을 열고 모스트 미국 법인의 존재감을 현지에 알릴 예정이다.


모스트는 법인 설립을 통해 스킨케어 제품과 달리 약세를 보이고 있는 K뷰티 색조 제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해당 시장을 개척해 갈 계획이다.


정다연 모스트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모스트 사무실에서 데일리안과 만나 "현재 미국 법인을 만들고 있다. 법인 설립은 한 달 정도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오는 6월 미국 LA 멜로즈 거리에서 팝업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포라(Sephora)·얼타(Ulta) 등 미국 메이저 뷰티 유통채널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의도다.


이 팝업에는 인디 브랜드 1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 팝업에는 특히 한국 색조 제품을 공격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향후 스킨케어 제품과 달리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색조 시장을 개척해 가겠다는 의지다. 팝업에 참여하는 10개 브랜드 중 6개 브랜드가 색조 브랜드로 구성됐다.


정 대표는 "개인적으로 색조를 너무 띄워보고 싶다. (팝업을 통해)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고, 바이럴을 해서 세포라 같은 채널에 유통을 제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색조를 입점시킬) 가능성이 30% 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50%까지 올라온 것 같다"며 "파운데이션은 범위가 굉장히 넓어 어려울 수 있지만 틴트나 치크 제품 정도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스킨케어 제품에 비해서는 많이 힘들지만 하나의 브랜드가 아닌 적어도 4~5개 정도가 (현지에서) 뜨면 그때부터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스트는 2018년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 애플, 아마존 한국지사 창립멤버 출신인 정다연 대표가 설립한 화장품 전문 유통사다. 미국 코스트코 본사를 포함한 글로벌 코스트코와 다양한 유통 채널에 한국 화장품을 유통하고 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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