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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령, 독특한 김수현 편들기...김새론 죽음은 남편 탓?


입력 2025.03.21 11:14 수정 2025.03.21 14:57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이진호 유튜브

유튜버 이진호가 벼랑 끝에 몰린 걸까. 대뜸 ‘故 김새론의 죽음이 남편 탓’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연이어 공개해 결과적으로 배우 김수현을 편들기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9일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충격! 김새론 씨 생전 녹취..1월8일 결혼설 그날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김새론과 새로운 소속사 매니저가 지난 1월 8일 나눴다는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미국에서 지인의 소개로 남자친구와 사귀게 됐고 헤어지려고 했으나 임신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아이를 지웠지만 이를 계기로 남자친구의 협박 아닌 협박으로 억지로 결혼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 증거로 지난 2월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웨딩 스냅 사진을 거론했다. 당시 김새론이 한 남성과 찍은 웨딩 콘셉트 사진을 올리자 ‘결혼설’이 불거졌다. 이에 김새론 측은 “친한 친구와 찍은 사진일 뿐”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과거 김새론은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 출연 중일 때 갑자기 얼굴을 맞댄 셀카를 SNS에 올렸다가 ‘셀프 열애설’이라는 말까지 들었던 전적이 있어 해당 사진 역시 해프닝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이 해프닝이 남편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남편이 카카오톡을 비롯해 인스타그램도 통제하고 있는데 싸우다가 남편이 화가 나서 올렸다는 것. 이렇게 영상은 김새론에게 남편이 있었고, 협박과 폭행으로 고인이 힘든 상황이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진호는 이에 그치지 않고 다음날인 20일 ‘충격 녹취! 故 김새론이 힘들어했던 진짜 이유’라는 제목으로 또 다른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번에는 김새론의 절친이라고 주장하는 B씨와의 대화 내용이었다.


녹취록 속 B씨는 김새론이 생전 남편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고인이 죽은 것 같다며 고인의 사망 책임을 남편에게 돌리려는 듯한 발언을 여러 번 강조했다.


이에 결과적으로 이진호가 올린 영상은 김수현 편들기가 되고 있다.


아직 주장일 뿐이지만 사실이라 해도 미성년과의 교제의 책임이 김새론에게 있는 것처럼, 김새론의 사망이 김수현이나 그 소속사와의 갈등이 아니라 문제 남편에게 있다는 식의 프레임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중들은 김새론의 죽음에 김수현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유가족 주장대로라면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사귀는 것을 알고 반대했지만, 책임지겠다’고 했으며, 김수현 소속사가 보낸 두 번의 내용증명으로 심리적 압박감이 심했다고 알려졌기에 이진호의 폭로 내용 진실성에 의구심을 표하며 냉담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20일 ‘가세연과 유가족이 옷을 벗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성적수치심을 유발했다’며 고발했고, 이진호는 김새론 이모라고 알려진 지인을 고소한 것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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