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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암살 성공 빈다" 글 올린 전 신학대 교수, '내란선동 혐의' 고발 당해


입력 2025.03.26 09:07 수정 2025.03.26 09:08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SNS에 "제2의 계엄령 발동하라", "이재명 암살계획 성공 빈다" 등 글 올려

내란선동 행위, 살인 범행 방조 행위 해당한다며 해당 교수 경찰 고발해

지난 25일 김디모데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소장이 서울시경찰청에 소기천 전 장신대 교수 고발장을 제출했다.ⓒ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암살설이 불거진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표 암살 계획의 성공을 빈다" 등의 발언을 한 전 신학대 교수가 25일 경찰에 고발됐다.


김디모데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소장은 "소기천 전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 교수에 대한 고발장이 이날 오후 1시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소장에 따르면 소 전 교수는 지난 7일 SNS에 "국군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제2의 계엄령 발동하라"는 글을 올렸으며 지난 12일에는 "암살계획 성공을 빈다 전과5범 이재명 내란선동 법치파괴 국기문란 입법독재 사형시켜라"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김 소장은 "소 전 교수의 게시물은 단순히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난 비상계엄 선포 때와 마찬가지로 군을 동원해야 한다는 취지로 내란선동 행위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며 "이 대표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살해하도록 교사하거나 이 대표를 암살하고자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그들의 살인 범행을 방조하는 행위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를 내란선동죄 및 살인 교사·방조죄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소 전 교수는 '이재명 암살 기원' 발언으로 장신대 내부에서도 "도 넘은 선동"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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