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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생태계펀드 1200억 추가 조성…'원전성장펀드'도 신설


입력 2025.03.26 16:31 수정 2025.03.26 16:35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금융위, 제10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 개최

총 3200억 자금 투자중심으로 공급

정책금융기관 조기집행…21일까지 75.8조

정부가 26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 컨퍼런스룸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제10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금융위원회

정부가 민간 중심이던 '반도체생태계펀드'에 올해 1200억원의 재정을 신규 투입해 총 320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소형원자로 산업 육성을 위한 '원전산업성장펀드'도 1000억원 규모로 새로 조성한다.


정부는 26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 컨퍼런스룸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제10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 정책금융 조기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반도체 소부장과 원전 등 개별산업을 위한 재정투입펀드 운용방안을 발표했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정책금융을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2년 말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 합동으로 출범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농식품부, 환경부, 해수부, 특허청, 방사청 실·국장,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부기관장, 수출입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반도체생태계펀드는 2023년 6월 개최된 3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통해 발표된 후 3년간 3000억원 규모로 조성·운영돼 왔다.


지난해 6월 관계부처 합동 '반도체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에 의해 재정 투입 펀드로 발전했으며, 규모도 기존 3000억원에서 8000억원 증액된 1조1000억원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반도체 생태계펀드 예산이 반영·확정됨에 따라 정부는 올해분 1200억원을 신규 조성키로 했다.


당초 계획대비 기업은행에서 100억원, 성장사다리2펀드에서 100억원, 산업은행에서 50억원 등 250억원의 자금을 공공영역에서 추가로 출자(300억원→550억원)한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투자에 협조해 주신 기업은행과 특허청 등에 감사한다"며 "민간자금유치 부담이 경감된만큼 신속하게 결성하고 투자해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는 금융위·산업부 협업으로 소형원자로(SMR) 등 원전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원전산업성장펀드를 신설한다.ⓒ금융위원회

이와 함께 금융위·산업부 협업으로 소형원자로(SMR) 등 원전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원전산업성장펀드를 신설한다.


재정 350억원, 산업은행 5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300억원 등 700억원의 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자금 300억원 이상을 유치해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원전생태계의 발전에 투자할 계획이다.


원전산업성장펀드는 원전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이 주된 투자목적인 펀드다. SMR 관련 기업에 일정 수준 이상 투자하도록 유도해 원전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김 부위원장은 "원전은 우리경제의 유망한 수출산업인만큼 재정과 산은, 한수원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정책금융 조기집행 현황 점검도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정책금융지원협의회 소속 4개기관(산은·기은·신보·기보)과 수출입은행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지난 21일까지 75조8000억원의 자금을 공급, 전년보다 8조7000억원(13.0%) 많은 자금을 공급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일주일 간 13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자금집행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5개 정책금융기관은 다음달 말까지 예년(2023년 기준 109조3000억원)보다 13조원 확대된 122조원 이상의 자금을 산업현장에 공급하고, 정책금융기관 연간 공급계획의 60%를 상반기 내에 달성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금조기집행에 협조한 정책금융기관 및 현장 직원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간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부처·산업현장의 수요에 맞춰 정책금융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넘어서 반도체생태계펀드의 선제적 출시, 인공지능분야 프로그램 마련, 정책펀드 효과성 분석 등 정책금융 현안에 선제대응하고, 공급의 질적 개선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 부처가 제시한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정책금융의 질적인 개선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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