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6일 경상권 산불로 운명을 달리한 이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당은 먼저 산불진화 과정에서 순직하신 소방대원과 공직자 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밝히며, 2만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임시 대표소로 피했고, 수많은 문화유산들이 사라진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민주당은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인명피해입니다. 벌써 19명의 주민과 산불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대원 및 공직자들이 운명을 달리했고, 오늘은 산불을 진압하던 헬기가 추락하여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국가적 재난사태"라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와 함께 경북 지역의 신속한 산불진압과 피해 지원을 위해 협조하겠다. 또한 일상화되고 있는 기후위기가 대형산불과 같은 재앙으로 번지지 않도록 예방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했다.
국민의힘도 "산불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과 갑작스럽게 삶터를 잃으신 이재민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산불이 전국적인 재난 상황인 만큼 우리 모두 산불 진화와 수습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긴급구호를 비롯한 행·재정적 지원에 힘껏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산불과 관련 재난구호기금 5억 원을 지원하고, 소방헬기 3대를 비롯해 소방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