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차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 참석
중남미 경제·개발 협력 강화 방안 모색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지난 26~3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제65차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2025년 IDB 중점 개혁 과제를 논의했다.
김 차관은 2024년 IDB 기관전략 마련 후 올해 이후 추진할 IDB 그룹 성과제고 계획에 대해 회원국과 의견 교환을 했으며 중남미지역 경제 및 개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 차관은 연차총회에서 일랑 고우드파잉(Mr. Ilan Goldfajn) IDB 총재의 IDB 개혁 과제와 추진 과제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개발 효과성 증진, 다양한 금융수단 도입, IDB Invest 출자 확대 등 재원 확대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IDB 가입 20주년 기념으로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7회 한·중남미 비즈니스 써밋(Korea-LAC Business Summit)에 회원국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총회에서는 지진, 산불, 홍수 등 중남미지역 재해위험관리와 회복을 위한 공동선언문(Ready and Resilient Americas)을 채택했으며 김 차관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김 차관은 연차총회를 계기로 IDB 총재와 만나 IDB 신탁기금 등을 활용한 그간의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IDB 내 한국 역할 확대 및 중남미지역에의 한국 기업 진출 등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김 차관은 IDB 연차총회 의장국인 칠레 재무부 장관(Mr. Mario Marcel Cullell)을 만나 리튬, 구리 등 핵심광물의 공급망 관련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으며 신재생에너지, IT분야 등 양국 간 경제 협력 분야 확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10월 한국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와 관련해 칠레 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협력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가자는 뜻을 전했다.
김 차관은 볼리비아 개발기획부 장관(Mr. Sergio Armando Cusicanqui Loayza)을 만나 IDB 신탁기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을 통한 양국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2024년 EDCF 기본약정을 1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한 만큼 추가적인 협력 기회를 발굴, 볼리비아의 경제 성장과 개발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