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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산불 지원작전 종료…동맹국 요청 있으면 언제든 대응"


입력 2025.03.31 18:18 수정 2025.03.31 18:33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치누크·블랙호크 헬기로 산불 진화 지원

산불 진화 지원하는 주한미군 블랙호크 헬기 ⓒ주한미군

주한미군이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소방 지원 작전을 종료하면서, 앞으로도 동맹국인 우리나라의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주한미군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제2전투항공여단 소속 치누크(CH-47) 헬기 1대와 블랙호크(UH-60) 헬기 4대를 산불 피해 지역에 전개해 산불 진화를 지원해왔다고 했다.


이들 헬기는 헬기용 대형 양동이 밤비버킷을 장착하고 피해 지역 상공에서 물을 뿌렸다.


주한미군은 "이번 임무로 주한미군의 한국 주둔이 억지력과 방어력을 넘어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주한미군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려운 시기에 한국을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인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주한미군은 동맹국들의 요청이 있을 때 언제든지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소속 헬기와 인원들은 우리 군 당국과 협의를 거쳐 전날 부로 산불 진화 지원 임무를 종료하고 원부대로 복귀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29일 각 부대에 하달한 지휘서신에서 산불 진화에 "주한미군도 헬기를 지원해 힘을 보탰다"며 주한미군 장병들에 감사를 전했다고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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