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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회견 본 누리꾼 "왜 신뢰가 떨어지냐면...모순적"


입력 2025.03.31 20:00 수정 2025.03.31 22:48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통해 김새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밝힌 가운데, 한 누리꾼이 쓴 글이 화제다.


31일 오후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본 한 누리꾼은 '김수현 기자회견 관련 가장 신뢰가 떨어지는 점'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해당 작성자는 "김수현 말대로 본인은 사람이기 이전에 스타이고, 본인 이미지 따라 수백억이 왔다 갔다 하고, 본인뿐 아니라 관련 업계 사람들의 생업이 달려있으니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는 것은 100% 이해할 수 있음"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작성자는 "그래서 결국 사정에 의해 '거짓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해해 달라고 눈물 흘린 거잖아. 그리고 시간을 되돌리면 또 같은 거짓말을 할거라며. 그럼 지금 하고 있는 기자회견도 본인 이미지를 위해 거짓말할 수 있다는 거 아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중은 도대체 저 기자회견을 어떻게 진실이라고 믿을 수 있나"라며 "기자회견의 한 줄 요약이 '걸려있는 게 많아서 자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인데 (2024년 3월 김새론의 '빛삭' 사진 때에 비해) 지금 수십 배는 더 걸려있을 텐데, 위의 이야기를 장황하게 한 뒤 지금 말하는 건 '진실'이라고 도대체 어떻게 믿나"라며 '모순적인 기자회견'이라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스타 김수현한테는 이번 기자회견이 마지막 기회였는데 이걸 이렇게 날리네... 최소한 증거로 들이밀 거면 본인 휴대폰 포렌식 결과를 들고 와야지. 과거랑 말투가 다르다고 내가 아니라고 하면 어쩌자는 거야. 나도 어릴 때 싸이월드에 썼던 말투랑 지금 인스타에 쓰는 말투가 다름. 꼭 옛날 일 꺼낼 필요 없이 친구랑 대화하느냐, 직장 상사랑 대화하느냐에 따라서도 말투가 달라. 기자회견 보면서 짜증나다 못해 한숨 나오더라"라며 답답해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난 차라리 미성년자 때부터 만난 거 맞고 거짓말해서 죄송합니다, 질책받을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정말 사랑했습니다, 정말 사랑해서 6년 동안 만났습니다. 이럴 줄 알았는데... 김새론, 유가족 측에 사과는 하나도 하지 않고 자기 사람들한테만 미안하다 하고 유가족에게는 120억원 고소하겠다네"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김새론과 미성년자였던 시절에 사귄 것은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다.


김수현은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다.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고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 음주운전 사고를 겪었을 때 연락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유족을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고인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가 음주운전 사고 당시 고인이 저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때 고인은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 고인에게 어떤 연락을 하는 게 조심스러웠다"면서 김새론 유족이 자신 때문에 고인이 죽었다고 몰아간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김종복 변호사는"가세연 운영자, 이모라고 불리는 지인, 유족들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감정서 등을 첨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분들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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