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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덕수, 무슨 자격?…당장 헌법재판관 지명 철회하라"


입력 2025.04.09 10:58 수정 2025.04.09 11:01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관저에 틀어박혀 상왕 정치 윤석열 그림자 어른"

"권한쟁의 심판·가처분 신청 등 죄과 묻겠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데 대해 "그 죄과를 반드시 묻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9일 서면브리핑에서 "주권자인 국민께서 선출하지도 않는 바지 총리가 무슨 자격과 권한으로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파면된 내란 수괴의 대행이 내란방조 피의자를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하는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며 헌법 정신을 유린하고 있다"고 맹폭을 가했다.


황 대변인은 "상식을 아득히 뛰어넘었다"며 "월권을 넘어선 헌법에 대한 도전이자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 동조세력을 비호하려는 친위 인사쿠데타"라고 했다.


또 황 대변인은 "국회 입법조사처가 즉각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권한대행이 임명 어렵다'고 밝혔고, 헌법학자회의도 '월권적·위헌적 행위'라며 철회를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급기야 "친위 인사쿠데타의 배후에 파면당하고도 관저에 틀어박혀 농성하며 상왕 정치를 일삼고 있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그림자가 어른 거린다"며 "한덕수 총리가 내란 공범이 아니라면 이렇게 내란수괴를 비호할 수 없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윤석열과 함께 내란 공범으로 처벌받지 않으려거든 당장 헌법재판관 지명을 철회하라"며 "민주당은 권한쟁의 심판, 가처분 신청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내란의 불길을 확실히 진압하고 죄과를 묻겠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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