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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이철우 "새 인물이 이재명에 역전승 거두는 감동 줘야"


입력 2025.04.09 14:52 수정 2025.04.09 14:5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임기 3년 개헌과 국가 대전환 이룰 것"

'새로운 박정희' 자처 "미래 60년 설계"

9일 오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새로운 인물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감동을 줘야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온몸을 던져 반드시 승리해서 자유대한민국을 초일류국가의 반석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철우로 이재명을 이긴다'는 슬로건을 내건 이 지사는 "기존에 알려진 후보로는 어렵다. 이철우가 바로 국민이 찾던 새로운 카드"라며 "이름만 대면 국민 누구나 아시는 많은 분들이 유일한 대안이라며 출마를 권유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날 이 지사는 '오랑캐로 오랑캐를 이긴다'는 뜻의 이이제이(以夷制夷)에 자신과 이재명 대표의 성씨인 이(李)를 넣은 사자성어 변용 버전을 선봬기도 했다. 이 지사와 이 대표 모두 경주 이씨 출신이다.


그는 "저는 평범한 서민 출신으로 국정원 20년, 국회의원 10년, 도지사 7년의 경륜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정치적 의리를 지키고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며 "이번 대선은 체제를 수호하느냐 못하느냐의 절박한 싸움이다. 저 이철우가 할 수 있다"고 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헌법개정과 국가 대전환이라는 두 가지 일을 하겠다"며 "분권형 헌법개정을 통해 극단적인 충돌이 아닌 합의제 정치로 바꿔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 운영하는 새로운 체제를 만들고, 대한민국 곳곳에서 혁신과 성장이 일어날 수 있는 중앙-지방분권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나라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박정희 대통령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피력한 이 지사는 스스로를 '새로운 박정희'로 부르며 "60년 전 박정희 대통령이 실시한 고속도로, 포항제철 건설, 새마을운동 등이 대한민국 성공을 이끈 것처럼 미래 60년을 설계하는 10가지 국가 대전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미일 3국 안보·경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북핵에 대응해서 핵무장 및 핵우산 등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며 "교육부를 해체해서 지역에 특화시키고 사교육비 상한제를 도입하고, 과학기술인이 처우를 의사보다 높여 노벨상을 배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인공지능 전환 국가 '디지털 코리아' △새마을운동 정신을 계승한 저출생과 전쟁 운동 전개 △원자력발전소 건설 정신 계승한 에너지 최강국 △과학기술자가 우대받는 나라 △국방과학연구소 설립 정신 계승한 사이버·우주·드론 전력 등 첨단 군 정비 △국민건강 바이오 코리아 건설 △한미일 3국 안보협력 매커니즘 구축 △초일류국가 5개년 계획 수립 △산림녹화사업 △선진국형 공교육 중심 체계 전환 등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지사는 영남권 산불에 대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과학기술로 기후 재앙에 대응해야 한다"며 "산불 피해 지역을 혁신적 재창조 방식으로 개선복구 하고, 바라만 보는 산이 아닌 돈 되는 산으로 만들 것"이라고 대응책을 설명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감동적인 경선으로 국민의 마음을 모아 함께 대선에서 승리하자"며 "이재명을 꺾을 수 있는 확장성, 설득력 그리고 국민을 아우르는 품 새로운 대한민국을 설계할 사람, 자유 우파가 가진 감동과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은 바로 이철우다. 반드시 우리나라를 초일류국가의 반석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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