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단기 대선, 공약이 실종됐다?…안철수, 먼저 치고나갔다
6·3 대선이 불과 51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대권주자 안철수 의원이 '10대 대선 공약'을 전격적으로 발표하며 '공약 대결'로 치고 나갔다. '초단기 대선판'에 공약이 실종됐다는 세간의 여론을 일축하듯, 인수위 없이 첫날부터 바로 일할 사람은 본인 뿐이라고 자신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10대 대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국 각지에서 안 의원의 지지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또 대권주자의 첫 본격 대선 공약 발표의 장이라 언론의 관심도 높았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의원은 "나는 의사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왔고, IT 창업가이자 경영자로서 일자리를 만들어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서 국정 전반을 통찰하고 110대 국정과제를 설계한 유일한 현역 정치인"이라며 "지금은 법률가가 아닌 과학자·경제인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인수위 없이도 임기 첫날부터 즉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안철수"라고 자임했다.
▲ '친문' 김경수, 대선 출마 공식화…"입법·행정·국정경험 모두 갖춘 유일 후보"
'친문계'(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6·3 조기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13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위기, 국민 분열의 위기, 국가 경쟁력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입법, 행정, 국정 경험을 모두 갖고 있는 유일한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이번 대선의 의미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국민이 다시 대한민국의 주인이 되는 계기'로 진단했다. 김 전 지사는 "모든 권력은 '국민 개개인'으로부터 나온다"며 "국민이 계엄을 막아냈듯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다. 지속 가능한 선진국, '나와 우리의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 유승민, 경선 불참 선언…"국민의힘, 아무런 절박함 없어"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6·3 조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아무런 절박함이 없다"며 "이재명을 상대로 이기겠다는 생각이 정말 조금이라도 있는지 묻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패배 후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에 분노한다"며 "보수의 영토를 중원으로 넓히기는커녕 점점 쪼그라드는 행태가 할 말을 잃게 한다"고 일침했다.
▲ 광명 붕괴 사고 실종자 수색 재개…안전펜스 제거 시작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실종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이직훈 경기 광명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토목지질 전문가와 참여한 상황판단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조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우선 공사장 주변 안전펜스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기상 조건에 따라 상부에 붕괴 될 위험이 있는 컨테이너와 포크레인 등 낙하물의 고정작업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 간판 쓰러지고 정전되고…전국 강풍 피해 속출
전국에 강풍이 몰아치면서 간판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3일 소방당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전시 중구 문창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 8층 창문이 강풍이 불면서 깨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구조대가 출동했다. 119구조대는 7층을 통해 현장으로 진입 후 안전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한 도로에 서 있던 입간판이 쓰러지면서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차량 일부가 파손됐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 2033년 국민의료비 561조 육박…이대로면 10년새 2.5배 '급증'
현재 추세대로라면 오는 2033년 우리나라 연간 국민 의료비가 56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대로면 의료비가 10년 새 2.5배 급증하는 셈이다.
13일 한국보건행정학회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한국 국민의료비 및 구성항목의 미래 추계: 2024∼2033의 10년 추이’라는 연구에서 2033년 국민의료비는 560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2024∼2033년의 1인당 국민의료비를 산출하고 여기에 장래 인구 추계의 인구 수를 적용해 우리나라 국민의료비의 추계치를 구했다.
▲ 로스쿨 합격생 과반이 SKY 출신…5명 중 1명 서울대
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생 중 과반이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가운데 22곳의 합격자 1850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은 총 1024명으로 전체의 55.4%를 차지했다.
그 중 서울대 출신이 413명(22.3%)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는 319명(17.2%), 연세대는 292명(15.8%)으로 나타났다.
▲ 1분기 철도승객 4137만명…역대 분기 최대
올해 1분기(1∼3월) 국내 철도 승객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형 열차 도입과 신규 노선 개통 효과로 KTX와 준고속열차(KTX-이음) 승객 수 증가가 이를 주도했다.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철도 승객은 4137만명으로 전년 동기(4110만명) 대비 27만명(0.7%) 늘어났다.
이는 역대 1분기 중 가장 많은 수치로 KTX와 준고속열차 승객 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