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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떠나는 김연경, 18년만의 통합 MVP로 완벽 피날레…남자부는 허수봉


입력 2025.04.14 17:41 수정 2025.04.14 17:41        홍은동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챔피언결정전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수상

현대캐피탈 트레블 주역 허수봉, 생애 첫 MVP 영예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김연경.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소속팀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마친 ‘배구여제’ 김연경이 18년 만에 통합 MVP를 수상했다.


김연경은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시상식서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정관장과 2024-25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서 흥국생명의 우승을 이끌고 시리즈 MVP까지 차지한 김연경은 이어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도 만장일치로 MVP를 차지했다.


역대 V리그 정규리그서 MVP 만장일치 수상자는 여자부 이재영(18-19시즌)과 김연경(2022-23시즌, 2024-25시즌) 단 둘 뿐이다.


챔피언결정전 MVP로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한 김연경은 내친 김에 정규리그 MVP까지 수상하며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가 통합 MVP를 차지한 것은 2006-07시즌 이후 무려 18년만이다.


김연경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 7위(585점), 공격 종합 2위(46.03%), 서브 8위(세트당 0.230), 리시브 효율 2위(41.22%)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도드람 2024-25 V리그 시상식이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남자부 정규리그 MVP에 이름을 올린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허수봉이 생애 첫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정규리그서 득점 4위(574점), 공격 종합 3위(54.13%)를 차지한 허수봉은 득점 2위에 오른 팀 동료 레오를 불과 한 표 차이로 제쳤다.


허수봉은 "레오와 함께 뛰면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거 같다. 내년에도 레오와 함께 후보에 오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부 베스트7은 리베로 정민수(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 미들블로커 김준우(삼성화재)와 최민호(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 레오(이상 현대캐피탈), 아포짓 비예나(KB손해보험)가 선정됐다.


여자부에서는 리베로 임명옥(도로공사), 세터 염혜선(정관장), 미들블로커 피치(흥국생명)와 이다현(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 부키리치(정관장), 아포짓 실바(GS칼텍스)가 각각 수상했다.


남자부 영플레이어상은 한태준(우리카드), 여자부 김다은(한국도로공사)가 각각 차지했다.


감독상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이끈 필립 블랑 감독(남자부)과 마르첼로 아본단자(여자부) 감독이 수상했다. 남녀부 페어플레이상은 현대캐피탈과 IBK기업은행에 돌아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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