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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내란수괴 옹호당' 국민의힘, 대선 진흙탕 만들어"


입력 2025.04.14 21:53 수정 2025.04.14 21:57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한덕수 대선 차출론'에 "헌정질서 파괴범"

"홍준표 전 대구시장, 뻔뻔함 경쟁력 됐나"

더불어민주당 국정개입 조사본부장을 맡고 있는 염태영 의원(사진 왼쪽 두 번째)이 지난 2월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을 향해 "대선 정국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며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파면당한 '윤석열 어게인'을 외치며 국민 앞에 우후죽순처럼 나서고 있다"고 꼬집었다.


염태영 의원은 14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어게인(again) 내란정권, 파렴치한 국민의힘'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국민의힘 당내에서 '한덕수 대선 차출론'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염 의원은 "한덕수는 윤석열 정권 실패의 1등 공신이다.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며 내란에 동조했고, 선출된 대통령의 몫인 헌법재판관을 대행이 지명한 헌정질서 파괴범"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아바타'를 지명대타로 선택한 것"이라며 "한 권한대행이 국민의힘의 유혹에 넘어가 대선판에 뛰어든다면, 곧장 민심의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염 의원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서도 "본인의 여론조사비 대납 증거가 갈수록 불어나는데 또 다시 대권병이 도진 것 같다"며 "'피의자 방탄용 출마'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계엄은 부적절하지만 탄핵은 반대'라는 이율배반적 소신을 밝혔고, '탄핵 당한 당은 차기 대선을 포기해야 한다'는 이전의 본인 발언도 보란 듯 뒤집는다"며 "언제부터 뻔뻔함이 정치인의 경쟁력이 되었느냐. 본인의 브랜드인 '홍카콜라'답게 시원하게 정계 은퇴를 선언하라"고 직격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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