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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유벤투스에 0-3 완패…챔스리그 16강 탈락?


입력 2012.11.21 09:32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또 실망스런 경기내용..디펜딩 챔피언 망신

제로톱 작전 실패..디 마테오 감독 경질 위기

첼시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16강 탈락위기에 빠졌다.

첼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파비오 콰글리아렐라, 아르투로 비달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2승1무2패(승점7점)으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빠졌다. 반면 유벤투스는 2승3무(승점9점)으로 첼시를 밀어내고 조 2위로 올라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조 선두는 같은 날 노르셀란(덴마크)를 502로 꺾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로 현재 3승1무1패(승점10점)을 기록 중이다.

첼시는 유벤투스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다. 특히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의 경질설이 떠도는 가운데 임한 경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지만, 경기 내용은 실망스러웠다.

첼시는 전문 스트라이커를 두지 않는 제로톱 작전을 내세웠지만, 원활한 공격을 펼치지 못한 반면,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은 유벤투스는 서서히 승기를 잡아나갔다.

전반 38분 콰를리아렐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유벤투스는 후반 16분 칠레 출신 미드필더 비달의 골로 첼시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디 마테오 감독은 페르난도 토레스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지만, 너무 늦었다.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여유를 찾은 유벤투스는 좀처럼 넘기 힘든 벽이었다. 오히려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시간 지오빈코의 쐐기골로 축제분위기에 젖어들었다.

한편 이날 경기의 패배로 첼시는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16강 진출 티켓을 위해선 마지막 경기인 노르셀란전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유벤투스가 샤흐타르에게 패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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