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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km 시구’ 알고 보니 구단 측의 장난?


입력 2013.06.11 11:33 수정 2013.06.11 11:36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NFL 스타 러셀 윌슨의 시구가 화제다. ⓒ mlb.com

98마일(약 158km) 시구가 알고 보니 구단 측의 짓궂은 장난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의 쿼터백 러셀 윌슨은 지난 8일(현지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환한 미소와 함께 마운드에 오른 그는 간결한 투구폼으로 힘차게 공을 뿌렸다. 윌슨은 투구 후 공을 받아준 시애틀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함께 포옹을 했고, 경기장은 박수로 가득 찼다.

특히 관중들은 전광판에 ‘98마일’이라는 숫자가 찍히자 크게 환호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이는 구단 측의 팬 서비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이날 해설진 역시 “78마일(약 125km)이 기록됐다”며 98마일의 속도는 아님을 분명히 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출신의 윌슨은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140위)로 콜로라도에 지명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그는 계약을 포기했고, 위스콘신 대학으로 학교를 옮긴 뒤 미식축구 선수의 길을 택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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