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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홈런, 1년 만의 실전서 건재함 과시


입력 2017.10.04 15:01 수정 2017.10.04 17: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도미니카 소속팀 청백전서 홈런포

강정호 홈런. ⓒ 연합뉴스

강정호(피츠버그)가 1년 만의 실전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소속팀인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자체 청백전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기록했다.

첫 타석 볼넷을 골라낸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초구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지난해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1년 만에 가진 첫 실전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강정호는 재판부로부터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징역형 유지로 인해 미국 취업비자 발급에 제동이 걸렸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도저도 할 수 없는 신분이 된 강정호는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소속 구단 피츠버그의 도움을 받아 도미니카 윈터리그행을 택했다.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에 합류한 강정호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윈터리그에 출전해 50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윈터리그를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는 강정호는 타격 컨디션을 끌어 올려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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